ESPN “피트 로즈, 현역 시절에도 도박했다”

ESPN “피트 로즈, 현역 시절에도 도박했다”

기사승인 2015-06-23 15:06:55
[쿠키뉴스=이다겸 기자] 메이저리그 감독 시절 도박으로 물러난 피트 로즈(74)가 선수로 뛸 때에도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로즈가 1986년 소속팀 신시내티 경기에 돈을 걸고 도박했음을 보여주는 문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1986년은 로즈가 현역 선수로 뛴 마지막 해다.

앞서 로즈는 신시내티 감독으로 재직하던 1989년 신시내티의 경기 결과에 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로즈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메이저리그에서 영구추방 당하되 관련 조사를 중단하는 것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합의하고 야구계를 떠났다.

로즈는 2004년 출간한 자서전에서 도박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그것은 감독 시절에 국한된 것이었고, 선수였을 때에는 도박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ESPN은 새롭게 입수한 문서를 토대로 로즈가 선수이자 감독으로 뛰었던 1985년부터 1987년까지 신시내티 경기에 도박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로즈는 올해 새롭게 취임한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에게 선처를 호소하는 등 그동안 야구계 복귀를 위해 움직여왔지만 이번 보도로 또 한 번 큰 타격을 받게 됐다.

로즈는 1963년부터 1986년까지 3천562경기에 출장해 역대 최다인 4천256안타를 쳤다. 이외에도 통산 타율 0.303과 2천165득점의 기록을 남겼다. plkplk123@kukinews.com
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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