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겸 기자] 남미축구 국가대항전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 중인 우루과이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가 교통사고를 낸 아버지 때문에 대회 출전을 고민하고 있다.
AFP 통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에딘손 카바니가 부친인 루이스 카바니가 19세 청년을 숨지게 만든 교통사고를 내면서 하루 뒤 칠레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칠레의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 출전하지 않고 우루과이로 돌아가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라고 보도했다.
루이스 카바니는 최근 트럭을 몰고 가다 19세 남성이 운전하던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오스카 타바레스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은 “카바니는 앞으로 몇 시간 안에 팀에 남을지, 혹은 우루과이로 돌아가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낼지를 두고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카바니가 일단은 칠레전에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53경기에 출전해 31골을 기록한 카바니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모두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