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에도 애국심 통했다… ‘연평해전’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

메르스 사태에도 애국심 통했다… ‘연평해전’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

기사승인 2015-06-25 09:51: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정부에 대한 불신이 그 어느 때보다 높지만 애국심 코드는 통했다. 영화 ‘연평해전’이 개봉하자마자 관객수 1위를 차지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24일 개봉 첫 날 15만3380명(누적 16만2603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연평해전’은 당초 10일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메르스 여파를 이유로 개봉을 2주나 미뤘다. 개봉 연기가 대박을 터뜨린 분위기다.

‘극비수사’는 13만7383명을 동원해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60만명에 달한다. 3위는 400만 고지를 넘보고 있는 ‘쥬라기 월드’(10만1553명)가 차지했다.

‘연평해전’과 같은 날 개봉한 ‘소수의견’은 3만432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로 출발했다.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지만 역시 상영관 확보가 문제였다. ‘연평해전’ ‘극비수사’ ‘쥬라기 월드’가 700여개 스크린에서 3000회 넘게 상영됐지만 ‘소수의견’은 378개 스크린에서 1842회 상영됐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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