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사과일 뿐…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사과는 사과일 뿐…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기사승인 2015-06-25 11:01:5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범 조하르 차르나예프(21)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영국 가디언지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지방법원 조지 오툴레 판사는 테러 희생자들에 대한 차르나예프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차르나예프는 “테러 희생자들과 생존자들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며 “내가 빼앗아간 목숨들과, 내가 초래한 고통들과,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일으킨 것에 대해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형과 마찬가지로 의심할 여지없이 나는 유죄다”고 사과했다.

그는 지난 2013년 4월15일 형 타메를란과 함께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폭탄 테러를 자행했다.

당시 형제는 전기밥솥으로 폭발물을 만들어 결승선에 설치했고, 이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264명이 다쳤다.

그의 형은 테러 직후 경찰과 대치하다 총격으로 사망했다.

차르나예프는 법정에서 “알라와 그의 창조물에게 용서를 구한다”며 선처를 구했지만 사형 선고를 피하지는 못했다.

한편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은 그의 발언에 진정성이 없다며 비난했다.

선고 후, 테러 생존자 린 줄리안은 기자들에게 “그에게 사과를 바랐던 것 자체를 후회한다”며 “애도도, 후회도, 공감도 없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jinyong0209@kukimedia.co.kr



[쿠키영상] 새끼 죽인 검은 뱀과 한판 붙은 어미 토끼


[쿠키영상] "엄마 곁에 있을 거야" 얼굴 붙잡으며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갓난아기…사랑스럽기도 안쓰럽기도


청순글래머 조민영, 29禁 모노키니 사이로 비친 D컵 볼륨

정진용 기자
jinyong0209@kukimedia.co.kr
정진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