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소설 ‘해리포터’의 독자라면 한 번 쯤 왜 그토록 더즐리 가족이 해리를 미워하는지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저자 J.K 롤링이 그 이유를 독자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영국 가디언지는 24일(현지시간) 롤링이 해리포터의 팬 페이지 ‘포터모어’(Pottermore)를 통해 사촌 해리포터를 향한 더즐리 일가의 혐오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롤링은 더즐리 가를 “내가 가장 싫어하는 속 좁고, 편견에 가득 차 있으며 무지하다는 특성을 다 갖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어서 더즐리 가의 악랄한 행동은 그녀의 동생이 마법을 할 줄 아는 데에 대한 페투니아 이모의 질투, 그리고 검은 정장을 입지 않은 자는 깔보는 버논 이모부의 성격 때문이라고 말했다.
롤링은 캐릭터들의 이름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 “버논은 내가 가장 무관심했던 사람의 이름이었고, 페투니아는 내가 어릴 적 게임을 할 때 싫어하는 캐릭터에게 붙이곤 했던 이름이었다”고 덧붙였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1997년 처음 출간되어 지금까지 67개 언어로 번역되어 4억500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지난해 영화배급사 워너브라더스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후속작 ‘신비한 동물사전’ 3부작을 내년부터 2016년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jinyong0209@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