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의 회사 구성원들이 여전히 ‘백인 중심’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가디언지는 2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이날 공개한 다양성 보고서를 인용, 직원의 인종 현황을 조사한 결과 백인이 55%, 아시아인이 36%, 그리고 히스패닉 계와 흑인은 각각 4%와 2%를 차지했다.
임원급 인사는 무려 73%가 백인으로 채워졌다.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 마크 주커버크는 지난해 14억 명에 달하는 전 세계 사용자들의 다양성을 반영하겠다고 수차례 약속했었지만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가디언지는 보도했다.
지난해에 페이스북이 내놓은 가장 최근의 평등고용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새로 고용한 1231명의 직원 가운데 흑인은 단 7명이었다. 페이스북의 미국 인력 총 4263명 중 흑인은 45명이었고, 이 중 흑인 여성은 2012년 단 1명에서 11명으로 증가하였다.
인종 이외에 성별 평등에서도 페이스북은 별로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남성은 전 세계 직원 중 68%를 차지했고, 특히 핵심 기술 파트에서는 84%에 이르렀다.
지난해 페이스북이 첫 다양성 보고서를 공개했을 당시 맥신 윌리엄스 페이스북 조직 다양성 담당자는 “다양성은 우리 조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필수적”이라며 “아직 우리는 갈 길이 멀었다”고
인정한 바 있다.
페이스북 뿐 아니라 애플, 구글 같은 글로벌 IT 기업들이 전 세계인을 이해하기 위해 인종, 성별, 국가 등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게 조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인재 채용에서 다양성을 중시한다고 알려졌지만 아직 백인 남성 중심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 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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