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신화화’ 사과부터 안하고 지상좌담 제안…‘문학동네’ 굉장히 오만”

“‘신경숙 신화화’ 사과부터 안하고 지상좌담 제안…‘문학동네’ 굉장히 오만”

기사승인 2015-06-26 14:59: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문학동네가 지난 25일 ‘문학권력’에 대한 지상 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문학계의 반발 목소리가 거세다.

실천문학사 대표인 소설가 김남일씨는 ‘문학권력’을 비판한 5명의 평론가를 대상으로 지상좌담을 하자는 문학동네 제안에 대해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창비(창작과 비평)의 지난번 문건처럼 문학동네 제안도 굉장히 오만하다고 생각한다”며 “우선은 진지한 사과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이번 사태로 다시 ‘돈벌이’를 하겠다는 것인가? 아니면 문학 헤게모니를 계속 잡아가겠다는 것인가”라고 되물으며 “솔직히 나는 문학동네의 내 벗들에게 실망했다. 문학생태계를 이토록 파괴해 놓고 자기들이 다시 문제의 해결사를 자처한다고?”라고 비판했다.

문학평론가 권성우씨는 앞서 21일 ‘문학동네’의 신형철·권희철 평론가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에서 “‘신경숙 신화화’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씨는 계간 ‘문학동네’에 실린 그동안의 신경숙 관련 글들을 지목하며 “어떠한 비평적 자의식도, 최소한의 균형감각도 발견할 수 없었다”며 “‘문학동네’야말로 ‘신경숙 신화화’에 가장 많은 책임을 져야 할 문예지”라고 밝혔다.

1993년 설립 후 연매출 400억원대에 진입한 문학동네는 창비를 제치고 국내 최대 문학 출판사로 우뚝 서 있다는 게 문학 및 출판계의 대체적 인식이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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