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겸 기자] 우루과이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의 퇴장을 유도한 칠레 수비수 곤살로 하라(마인츠)가 남미축구연맹(CONMEBOL) 조사를 받게 됐다.
AP통신은 26일(한국시간) 남미축구연맹이 하라의 비신사적인 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바니는 전날 열린 칠레와의 ‘2015 칠레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전반전에 한 차례 경고를 받은 카바니는 후반 18분 신경전을 벌이다가 하라의 얼굴을 손으로 밀었다는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문제는 카바니가 옐로카드를 받기 전 하라가 카바니의 엉덩이 부근을 손가락으로 수차례 찔렀다는 것이다. 주심은 하라의 행동을 미처 보지 못했지만, 중계 카메라에는 해당 장면이 포착됐다.
하라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에서도 우루과이 루이스 수아레스의 퇴장을 유도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하라가 수아레스를 계속 찔렀고 결국 수아레스가 주먹을 휘둘렀다는 게 AP의 설명이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