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男, 마약 후 환각상태서 부산 도심 질주 ‘아찔’

30대 男, 마약 후 환각상태서 부산 도심 질주 ‘아찔’

기사승인 2015-06-27 17:02:55

[쿠키뉴스=이다겸 기자] 마약에 취한 채 20㎞가량을 환각상태에서 운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 26일 오후 3시 30분께 부산 해운대 장산중학교 앞 삼거리에서 음주 운전 단속을 시도하는 경찰의 검문에 불응한 채 2km가량 도주하다 전신주 2개를 잇따라 들이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심씨가 심하게 횡설수설하는 등 환각상태가 의심되자 몸수색을 해 마약이 담긴 주사기 1개와 이미 사용된 주사기 1개를 주머니에서 발견했다.

심씨는 경찰에서 “점심을 먹은 뒤 양산톨게이트 인근에서 마약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부고속도로 양산톨게이트에서 심씨가 발견된 반여동까지는 고속도로 구간과 부산 도심 도로를 합쳐 20㎞가량 떨어져 있다.

경찰관계자는 "마약 투약 직후부터 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아직 환각상태가 지속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심씨의 진술 등이 맞는지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심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마약류관리에관한법 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plkplk123@kukinews.com

이다겸 기자
plkplk123@kukinews.com
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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