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윈저궁의 근위병이 경계근무를 하던 중 한 관광객이 그를 장난스럽게 흉내 내며 따라 걷다가 어깨에 손을 올리자 소총을 겨누며 “여왕의 근위병에게서 물러나라!(Get back from the Queen's Guard!)”고 외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라고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이 젊은 남성이 아시아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당 근위병은 소총을 다시 어깨로 제 위치시키고 나서 행진을 재개해 경계근무를 이어갔다.
국방부 대변인은 “그 사건이 발생한 뒤 근위병의 근무 경로에 경계선을 설치해 관광객들의 접근을 제한했다”면서 “영국왕실의 근위병에게 그렇게 무례하게 행동하다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