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은 29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675만 파운드) 첫날 남자단식 본선 1회전에서 피에르-위그 에베르(프랑스)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쳤으나 2대 3(6-1 2-6 6-3 2-6 8-10)으로 패했다.
승부가 걸린 5세트에서 정현은 게임 스코어 4대 2로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더블 폴트를 범하는 등 3게임을 연속으로 내줬다. 정현은 이후 치열한 공방전 끝에 에베르에게 8대 10으로 패했다.
2008년 US오픈 이형택(39) 이후 7년 만에 한국 선수로 메이저 대회 본선에 출전한 정현은 본선 첫 승에 도전했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정현은 1회전 패배 상금 2만9천 파운드(약 5천100만원)를 받는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