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샌더스 돌풍..."월가에 대항해야""

"미 대선 샌더스 돌풍..."월가에 대항해야""

기사승인 2015-07-03 10:35:55

[쿠키뉴스=정진용] 무소속 신분으로 미국 민주당 경선에 뛰어든 버니 샌더스(73) 상원의원이 대선에 ‘샌더스 돌픙’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방송사에 따르면 1일 샌더스 의원이 위스콘신 주에서 개최한 대중 유세에 1만여 명의 지지자들이 몰렸다.

그는 “2016년 대선 캠페인에 이처럼 많은 군중이 모인 경우가 아직 없었던 것 같다”며 “너무나 큰 권력을 갖고 있는 월가에 풀뿌리 대중들이 일어나 대항해야 한다”고 밝혔다.

샌더스 의원은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며 대선 풍향계로 인식되는 뉴햄프셔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유력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10% 차이로 바짝 뒤쫓는 등 의외의 선전을 보였다.

그는 이어 “대형 은행 해체와 조세제도 개혁 등을 통해 극소수 재벌에 편중돼있는 부를 중산층과 빈곤층에 재분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바마 케어’에 대해서는 “연방정부 프로그램 ‘메디케어’를 확대·보완해,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단일공보험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샌더스 의원의 선전에 공화당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샌더스의 극단적 정책들이 세금인상과 국방예산 삭감을 불러올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서 샌더스 의원은 “억만장자들에게 세금 혜택을 주면서 최저임금 인상을 거부하는 것이야말로 극단주의"라며 ”주 40시간을 일하는 사람이 빈곤에 처해서는 안 되며 연방 최저임금 7.25달러를 15달러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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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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