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MBC ‘일밤-복면가왕’ 후일담이 인터넷에서 거세다. ‘복면가왕’ 편성이 일요일로 확정된 이후 반복되는 현상이다.
5일 방송에선 그룹 스피카 멤버 김보아가 단연 화제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보아는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객’이란 닉네임으로 무대에 섰다.
2라운드에서 강산에이 ‘...라구요’를 열창하자 감성이 묻어나는 목소리에 연예인 판정단들은 모두 감탄했다.
작곡가 윤일상은 “저번 주엔 연배가 있는 분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걸그룹 멤버 중에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작곡가 김형석은 “관록이 있는 사람 같다”며 “걸그룹이면 이건 사건이다”라고 극찬했다.
3라운드에서 임정희의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Music is my life)’를 열창하며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인 김보아는 린을 꺾고 결승전에 올랐지만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게 패하고 말았다.
가면을 벗은 김보아는 “너무 좋다. 올해 서른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더 멋있게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효리, 티아라, 카라, 포미닛, 소녀시대, 인순이 등 많은 가수들의 가이드로 활동을 했다”며 “매번 남의 앨범에 참여하게 돼서 많이 속상했었다”는 속내를 밝혔다. 이어 “준비했던 세 곡을 다 불러서 좋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다 들려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