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반중시위... 中 정부, 여행경보 발령

터키 반중시위... 中 정부, 여행경보 발령

기사승인 2015-07-06 11:37:5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중국정부가 최근 반중 시위가 벌어진 터키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최근 1주일 사이 터키 민족주의자 수백 명이 전국에서 반중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이스탄불에 있는 중국식당 등이 공격을 받음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6일(현지시간)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주터키 중국대사관은 5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을 통해 "최근 터키 내에서 여러 건의 반중시위가 발생해 일부 중국 관광객들이 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대사관은 “터키에 머물고 있는 모든 중국 여행자는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시위대에 접근하거나 사진을 찍는 행위는 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에는 이스탄불 도심을 관광하고 있던 한국인들이 중국인으로 오인 받아 시위대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이번 반중 시위는 중국 당국이 이슬람 성월 라마단 기간 중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의 무슬림에 대해 종교의식을 제한했다는 터키 현지 언론들의 보도로 촉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대사관 측은 이에 대해 “신장 무슬림이 라마단 종교의식을 하지 못하도록 막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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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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