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제주도만 지자체장 배우자에게 해외여비 지급

아직도?...제주도만 지자체장 배우자에게 해외여비 지급

기사승인 2015-07-07 09:32:5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민선 6기 들어 지방자치단체장 배우자에게 해외여비를 지급한 사례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뿐인 것으로 파악됐다.

위례시민연대가 7일 17개 광역 시·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례’처럼 여겨졌던 지자체장 배우자 해외여비 지원이 2010년 들어서 사라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민연대에의 질의에 서울시 등 16곳의 지자체와 지방의회는 지자체장과 의장이 배우자를 동반해 공무국외여행을 한 사례가 아예 없다고 답했다.

다만 제주시는 원희룡 지사가 지난해 7월 취임 후 올해 1월24일부터 26일까지 배우자와 일본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원 지사 부부는 일본 관동·관서 지역 신년회와 성인식에 초청받아 갔으며 제주시는 배우자에게 123만원의 해외여비를 지원했다.

구성지 제주도의장과 배우자도 올해 1월22일부터 26일가지 재일본제주도민협회 신년회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으며, 113만원의 도 예산이 배우자 몫으로 쓰였다.

제주도의회는 이에 대해 “재일본 제주인의 고향 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커 행사에 주요 기관장 배우자가 동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다른 대부분의 지자체는 “통상적으로 현안 업무 추진을 위해 공무 출장을 가는 데 배우자 동반은 불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인천시의회는 “배우자 동반은 공무국외여행 규정에 따라 불가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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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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