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이 국회법 개정의 자동 폐기에 대해서 새누리당 스스로가 청와대의 거수기임을 자임한 셈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박영선 의원은 7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행정부가 모법의 범위를 자유롭게 벗어나던 군사정권 시대로 후퇴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 세계에 알린 아주 수치스러운 날”이라며 “앞으로 더더욱 국회의원 공천제도에 국민의 손으로 후보가 뽑히는 오픈프라이머리 제도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20여 년 전 기자였던 박 의원과의 취재과정에서 ‘동물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아버지 사후 아버지의 ‘은혜’를 받은 사람이 하나 둘 씩 떠났기 때문에 배신이 일종의 트라우마처럼 남았을 것”이라면서도 “박 대통령은 유승민 원내대표를 당선시켜줬는데 배신 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대통령이 되었으니 좀 더 큰 그림으로 대한민국을 끌고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만델라의 경우 27년간 감옥에 있었지만 대통령이 돼서 백인들에 대한 용서와 화해의 정치를 폈다”며 “우리도 이런 진정한 지도자,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지도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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