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겸 기자]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와 마리야 샤라포바(4위·러시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675만 파운드)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윌리엄스는 7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단식 8강전에서 빅토리야 아자란카(24위·벨라루스)를 2대 1(3-6 6-2 6-3)로 꺾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샤라포바는 코코 밴더웨이(47위·미국)에 2대 1(6-3 6<3>-7 6-2)로 승리하며 4강에 선착했다.
윌리엄스와 샤라포바의 상대 전적은 윌리엄스가 17승2패로 압도한다. 2004년 투어 챔피언십에서 샤라포바가 승리를 거둔 이후 윌리엄스가 16연승을 달리고 있다. 마지막 대결이었던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도 윌리엄스가 2대 0으로 이겼다.
윌리엄스가 올해 이 대회와 US오픈마저 우승하면,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 이후 27년 만에 메이저 4개 대회 정상을 차지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