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룡해 5촌 조카, 보이스피싱 혐의로 부산서 구속

北 최룡해 5촌 조카, 보이스피싱 혐의로 부산서 구속

기사승인 2015-07-08 10:54:5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최측근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5촌 조카가 부산에서 보이스피싱 혐의로 구속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지난 6월18일 최룡해 비서 친고모의 손자인 중국동포 오기범(44)씨 등 2명을 보이스피싱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오 씨 등은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피해자를 속여 “통장이 범행에 연루됐다”고 속이고 가짜 검찰청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한 뒤 계좌정보 등을 알아내 3930만원을 이모(47)씨 명의로 된 대포통장으로 이체했다. 그리고 같은 날 낮 12시쯤 서울시 관악구에 있는 한 은행 낙성대지점에서 인출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앞서 이씨는 6월11일 오 씨 등이 속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이 보낸 “중국회사 자금을 본인 계좌로 송금 받아 인출해주면 수수료 5%를 준다”는 무작위 문자메시지를 받고 연락했다.

오 씨 등은 이 씨의 통장을 넘겨받은 뒤 현금 인출까지 맡기려 했으나 다른 보이스피싱 사건에 대포통장을 제공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이씨가 곧바로 경찰에 신고, 범행 당일 잠복 중이던 경찰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 씨가 대체로 범행을 인정하고 있으며 최룡해 비서의 5촌 조카인지는 언론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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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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