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에서 여권 2위로 급부상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 미터가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권 내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을 조사해 9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유 전 원내대표가 16.8%로 2위에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1위는 19.1%를 차지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였고, 3위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6.0%),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는 5.7%로 4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5.1%로 5위였다.
유 전 원내대표의 지지율은 리얼 미터가 지난달 23~24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같은 조사를 진행했을 때의 지지율 5.4%에서 보름 만에 11.4% 급등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국무회의에서 그를 공개 비난한 뒤 이어진 대통령과 ‘친박’의 공세가 역설적으로 유 전 원내대표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원내대표의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36.0%로 1위를 차지했고, 광주·전라에서도 19.7%로 1위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24.0%, 40대에서 29.7%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다. 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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