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그리스 채무 삭감 불가···12일 EU 정상회의 결정적”

메르켈 “그리스 채무 삭감 불가···12일 EU 정상회의 결정적”

기사승인 2015-07-10 09:29:55
사진=국민일보 DB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의 직접적인 채무 삭감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일간지 타게스슈피겔 온라인 판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발칸 국가를 순방중인 메르켈 총리는 이날 사라예보에서 기자들에게 “고전적 의미의 헤어컷(채무 삭감)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 정부의 개혁안에 대해서는 언급할 처지가 아니라고 즉답을 피하고 오는 12일 열리는 그리스 구제금융 문제 해법을 논의하는 유럽연합(EU) 정상 회의에 대해서는 “지금 결과를 예상하기 힘들지만 결정적이고 중요한 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의 부채 탕감과 만기 연장 등의 채무조정이 필요하다는 IMF의 입장에 대해서는 “지난 2012년 우리는 이미 그리스가 빚을 감당할 수 있게끔 만기를 연장하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대출 상환 기한을 2020년으로 늦추어 줬다”고 설명하며 “채무 만기를 연장하는 등 이미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그가 만기 연장, 이자율 저가, 원리금 상환 지불유예 기간 연장 같은 형태의 부채 경감 방안까지 배제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EU 정상회의는 그리스가 이날 제출할 개혁안을 토대로 12일 구제금융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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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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