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목항 주민들 “관광객 없어 힘들다”···세월호 분향소·리본 철거 요구

팽목항 주민들 “관광객 없어 힘들다”···세월호 분향소·리본 철거 요구

기사승인 2015-07-13 09:43:55
사진=국민일보 DB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진도 팽목항의 주민들이 세월호 분향소와 추모 리본을 철거해달라는 탄원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

13일 전남도에 다르면 팽목항 마을 주민 33명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2년째 관광객이 없다"며 "관광객들이 다시 팽목항을 찾을 수 있도록 유가족 분향소와 노란 리본들, 팽목항 등대 부착물들을 모두 다른 곳으로 옮겨 달라"고 요구했다.

팽목항 주민대표 김모 씨 등은 어업인 뿐 아니라 팽목항에서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을 정부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에 팽목항 주민들의 정신적·물질적 보상을 요구했다.

도 관계자는 "탄원서는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협의회, 국무조정실, 해양수산부에 전달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진도군은 관계기관으로부터 피해보상과 시설물 철거 등에 대한 회신이 오면 탄원인들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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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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