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경찰청은 '인터넷 자살 유해정보 집중 모니터 대회'를 열어 모두 7196건의 신고를 접수, 2585건에 대해 삭제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경찰청의 사이버 명예경찰인 누리캅스 885명과 중앙자살예방센터 모니터링단 295명이 참여해 지난달 15일부터 2주간 진행됐다.
신고 건수가 작년 2093건의 3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에 대해 경찰청은 신고대회에 참여한 인원이 늘어났고 신고대회의 테마가 '자살' 하나로 설정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해정보의 유형은 자살방법 정보가 1776건으로 가장 많았고 독극물 판매 정보(423건), 자살 조장정보(385건), 생명 경시(363건), 자살 동반자 모집(222건)이 그 뒤를 이었다.
정보가 올라온 곳은 일반 게시판(2289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카페(1876건), 사회관계망서비스(959건) 순이었다.
경찰은 접수된 신고 중 2585건을 방소통신심의위원회나 포털사 등에 삭제·심의를 요청해 1855건이 삭제되도록 했다.
이번 대회의 신고 우수자 6명은 상장과 격려금을 받으며 이 중 1위 활동자는 '자살 예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보건복지부 장관의 감사장을 받게 된다. 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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