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국회선진화법, 개정해서 다음 임기부터 적용해야”

김무성 “국회선진화법, 개정해서 다음 임기부터 적용해야”

기사승인 2015-07-13 14:44:55
사진=국민일보 DB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내년 총선 공천부터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해 여야가 같은 날 경선을 할 것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야당에서 일부는 전략 공천을 하고 나머지는 상향식 공천을 한다는데 그렇게 해서는 국민이 바라는 공천 개혁을 이뤄낼 수 없다"고 지적하고 여야가 같은 날 동시에 오픈프라이머리를 실시할 것을 야당에 다시 한 번 제안했다.

또한 야당에 국회선진화법 개정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면서도 "다수결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것은 위헌이기 때문에 다음 대선에 어느 정권이 들어설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다음 임기부터 적용하는 것으로 여야가 합의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야 대표가 정기적으로 만나 대화할 수 있는 '공존정치 회의체' 신설 계획도 밝혔다.

'유승민 사퇴 파동'에서 보였던 김 대표의 행보에 대한 여러 가지 평가에 대해선 "당 대표로서 당내 의견이 충돌할 때 당에 큰 파열음 없이 거중조정해서 결론을 도출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그 문제도 그런 마음의 기준을 갖고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오는 14일 후속 당직 인선이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오는 25일부터는 미국을 방문해 워싱턴DC에서 미국 정치권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고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날 예정이다. 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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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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