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김수미 “악플에 충격… 가위로 머리 직접 다 잘라”

‘나를 돌아봐’ 김수미 “악플에 충격… 가위로 머리 직접 다 잘라”

기사승인 2015-07-13 14:53:55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김수미가 ‘나를 돌아봐’ 장동민이 하차한 심경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반포동 엘루체컨벤션에서는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수미는 “사실 어제 한숨도 못잤다. 어제 박명수가 장동민 대신에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인터넷 기사가 올라왔는데, 거기에 댓글이 올라왔다. ‘김수미 니가 박명수와 같은 고향이라서 꽂았냐? 전라도끼리 잘 해먹어라’라는 댓글이었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연예계 생활하면서 이렇게 무서운 댓글은 처음 받았다. 정말 충격적이었다. 정말 안티글 때문에 자살하는 후배들 심정을 알겠더라. 이 프로그램을 정말 해야 되나 싶었나”라면서 “그래서 자해를 했다. 가위로 머리를 직접 다 잘랐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이 보도가 나가면 댓글 쓴 사람이 정식으로 사과했으면 좋겠다. 난 박명수를 꽂을 힘도 없다. 동민이가 그립다”고 울먹였다.

‘나를 돌아봐’는 내가 했던 행동들을 똑같이 겪어보며 타인의 마음을 헤아려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자아성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개그맨 이경규는 가수 조영남, 개그맨 박명수는 배우 김수미, 배우 최민수는 가수 이홍기의 매니저가 돼 살아본다. 오는 24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