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내달 11일에 있는 '세계인구의 날'울 맞아 인구정책 추진 상황을 발표하고 '전면적인 두 자녀 정책' 관련규정을 제정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경제성장 둔화 문제 등에 대처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초 중국정부는 부부 가운데 한 명이라도 독자인 경우 두 자녀까지 낳을 수 있도록 두 자녀 정책을 제한적으로 허용했지만 둘째 출산을 원하는 부부들이 저조해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국무원 직속 연구기관 중국사회과학원은 지난해 말 발표한 2015년도 중국 경제 예측 보고서에서 "현재 중국 출산율은 저출산의 함정에 빠지기 일보 직전"이며 "제한적인 두 자녀 정책을 전면적인 두 자녀 정책으로 하루빨리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중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4명에 불과하며 국제적인 저출산 기준인 1.3명에 근접해있다.
한편 중국의 총인구는 13억6800만명으로 여전히 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jinyong0209@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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