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격투기 전문 매체 유니언MMA는 15일(한국시간) “표도르가 3년 만에 링으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표도르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행정가로서 러시아 종합격투기(MMA) 발전을 위해 일하며 이 종목의 문제점에 대해 잘 알 수 있었고 최대한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이제는 링으로 복귀할 때”라고 말했다.
표도르는 39전 34승 4패 1무효의 전적을 자랑하는 역대 최강의 헤비급 MMA 선수다.
그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무패행진을 이어갔지만 파브리시우 베우둠, 안토니오 시우바(이상 브라질), 댄 헨더슨(미국)에 3연패하며 내리막을 걸었다. 이후 3연승으로 명예를 회복한 뒤 2013년 은퇴를 선언했다.
표도르는 “(지난 3년간) 고질적인 부상에서 회복할 수 있었다”면서 “당장은 경기를 치를 몸 상태가 아니지만 최근 최고의 코치와 파트너들을 모아 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