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불문 20~30대 '건선'에 취약

남녀불문 20~30대 '건선'에 취약

기사승인 2015-07-15 15:04:55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건선은 피부에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 있는, 경계가 뚜렷하며 크기가 다양한 홍반성 구진 및 판을 형성하는 질환이다. 건선의 가장 큰 특징적 증상 중 하나는 각질형성세포의 비정상적 증식이 꼽힌다. 보통 염증 반응으로 인한 붉은 발진 위에 비듬처럼 보이는 은백색의 인설, 즉 각질이 두껍게 쌓인다.

이렇게 각질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이유는 각질형성세포 분화 및 표피 운동성의 이상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인 사람의 경우 표피세포의 성장 주기는 28일 정도다. 하지만 건선이 있는 환자의 표피세포는 성장 주기가 3, 4일로 빨라져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정상 세포들은 성장주기 과정에서 휴지기라는 휴식 기간을 가지는 데 반해, 건선은 휴지기 없이 세포가 증식에 참여해 세포 성장이 8배~10정도 빨라진다.

결론적으로 세포의 이상 징후로 각질이 일반적인 사람 보다 10배 이상 생기기 때문에 건선이 있는 부위에 하얀 각질이 수북이 쌓이게 되고 외관상 청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서구화된 식생활과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인해 건선 환자는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한의학에서는 대체로 인체 내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건선 등의 난치성 피부 질환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선은 면역성 질환으로, 외부 독소물질의 침입과 면역력 교란이 겹칠 때 발병한다. 건선 등의 피부질환은 장내 부패균이 증가하면서 간의 해독기능 또한 저하되고 혈액 내 독소가 축적돼 피부염증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서초 건선치료 병원 하늘마음한의원은 건선 치료를 위해 간, 혈액, 피부 세 곳에 축적된 독소를 배출하는 청열해독 치료에 초점을 두고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건선은 부위에 따라, 임상 경과에 따라 그리고 발생 연령에 따라 예후가 다르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1:1 처방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이 하늘마음한의원의 판단이다.

하늘마음한의원 서초점 박성배 대표원장은 “건선은 피부에 마찰 또는 긁어서 상처를 입는 경우 상처 부위에 새로운 병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부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 목욕 시에도 과도하게 때를 밀지 않도록 하고, 목감기나 편도선염 등 연쇄상구균 감염을 피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또한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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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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