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운동선수만 은퇴 있는 것 아냐…‘표절 논란’ 신경숙 물러나야한다” 강력 비판

조정래 “운동선수만 은퇴 있는 것 아냐…‘표절 논란’ 신경숙 물러나야한다” 강력 비판

기사승인 2015-07-15 21:08:55

[쿠키뉴스=이다겸 기자] 소설가 조정래가 표절 논란에 휩싸인 신경숙이 절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지난 14일 공개된 ‘인터파크 북DB’와의 인터뷰에서 “표절은 예술가가 목숨을 걸어놓고 해서는 안 되는 짓”이라며 “예술작품을 읽고 나면 ‘잘 썼네 나도 이렇게 쓰고 싶은데’, 여기까지 용납되는 것이고 그걸 그대로 옮겨서 내 것으로 하면 표절”이라고 지적했다.

조씨는 신씨를 ‘그 작가’라고 지칭하면서 그가 4가지를 잘못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잘못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표절을 했다는 점, 두 번째는 발각이 됐으면 진정 잘못했다고 사과해야 하는데 사과하지 않아 독자들을 더 분노하게 하는 점이라고 짚었다.

또 세 번째는 (표절이) 한 번이 아니고 누리꾼들에 의해 밝혀진 게 대여섯 번일 정도로 상습범이 돼버렸다는 점, 네 번째는 왜 하필이면 그 나라의, 그 작가의, 그 작품이냐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조씨는 “운동선수만 은퇴가 있는 게 아니라 예술가도 ‘아 도저히 능력이 안 되겠다’ 그러면 깨끗이 돌아서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표절은 자살행위이면서, 그의 작품이 새롭다고 믿고 그의 작품을 통해서 자기 인생의 여러 가지를 구하고 신뢰를 가지고 읽어준 독자들의 영혼을 죽이는 타살행위”라고 덧붙였다. plkplk123@kukinews.com
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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