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겸 기자] 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부터 영입한 로빈 판 페르시의 이적료를 깜짝 공개했다.
마흐무트 우슬루 페네르바체 홍보 이사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판 페르시의 이적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판 페르시의 계약기간은 3년이고 이적료는 6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유럽 언론들이 판 페르시의 이적료를 놓고 페네르바체와 맨유가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한 구단의 입장표명이다. 특히 페네르바체가 이번에 공개한 이적료는 영국 언론이 최근 예상했던 470만 파운드(약 84억원)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더구나 2012년 8월 아스널에서 맨유로 이적할 때 발생한 이적료 2천400만 파운드(약 430억원·추정치)와 비교하면 헐값이나 다름없다.
페네르바체는 “판 페르시의 기본 연봉은 490만 유로(61억원)”이라며 “여기에 경기 출전에 따라 80만 유로(약 10억원)를 더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