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CJ제일제당이 '오븐없이 전자레인지로 4분 만에 만드는 케익'을 표방하며 지난 5월 출시한 '백설 케익믹스'가 '대박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백설 케익믹스'는 출시 두 달 만에 10만개를 팔며, 누적 매출 5억원을 올렸다. 일반적인 베이킹믹스 신제품의 첫 달 평균 매출액이 2000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성과다.
CJ제일제당은 '백설 케익믹스'의 성공요인이 '편의성과 범용성의 극대화'에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 오븐보급률은 10% 미만인데 비해 전자레인지 보급률은 70% 이상이라는 통계를 제품에 반영해, 오븐 없이도 누구나 쉽게 케익을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먹방, 쿡방의 영향으로 가정에서 직접 디저트를 만드는 'DIY(Do It Yourself)' 문화가 증가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백설 케익믹스는 ‘초코케익믹스’와 ‘바닐라케익믹스’ 총 2종으로 구성됐으며, 국내 최초로 오븐 조리 없이 전자레인지만으로 케익을 만들 수 있는 베이킹믹스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이 약 2년 동안 밀가루와 설탕, 유지 등 케익을 만드는 원재료 배합비를 연구해 출시했다. 기존에 케익을 만들기 위해서는 배합에서 오븐에 굽기까지 약 1시간이 소요 됐으나, 백설 케익믹스는 별도로 오븐을 예열하거나 온도를 맞출 필요 없이 전자레인지에서 4분만 조리(700W기준)하면 케익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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