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불륜설’ 다시 타오르나… “지난해 10월 홍콩에 있었다”

강용석 ‘불륜설’ 다시 타오르나… “지난해 10월 홍콩에 있었다”

기사승인 2015-07-22 00:10:56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국회의원 출신 방송인 강용석의 불륜설이 재점화될 조짐이다.

SBS 모닝와이드는 21일 오전 “강용석의 출입국기록조회 결과를 확인한 결과 A씨와 겹친 날짜에 홍콩에 체류한 것이 맞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강용석이 지난 2014년 10월 15일 출국해 18일 귀국했고, A씨는 하루 더 지난 19일 입국했다”며 “홍콩 여행을 간 적이 없다는 본인의 입장과 상반된 결과”라고 밝혔다.

강용석과 홍콩 밀월설에 휘말린 여성블로거 A씨는 J 매체가 주관하는 명품주얼리 브랜드 홍보체험 프로그램 일정(2014년 10월 16일~17일)에 참가하기 위해서 홍콩을 찾았다.

앞서 강용석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홍콩 출입국 사실이 없으며 여권이라도 보여주고 싶다”며 홍콩 밀회설을 부인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불륜설이 속칭 ‘찌라시’(증권가정보지)를 통해 확산되자 자신이 출연중인 JTBC ‘썰전’에서 강용석은 “나이 마흔여섯에 찌라시 주인공이 됐다”면서 “이는 정치적 스캔들”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앞서 A씨의 남편 B씨는 지난 1월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강용석은 “고소인이 불륜 찌라시만 보고 오해해 소송을 제기했고 오해를 풀어 소송을 취하했다”며 소송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사실이 아니었다. 소송 첫 변론기일은 소장 접수 약 7개월 만인 오는 22일 서울 가정법원에서 진행된다. 원고 측 소송 대리인은 강용석과 A씨의 출입국기록을 증거로 재판부에 제출한 상태다.

이에 대해 강용석 측 소송 대리인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변론기일과 관련해 입장이 있나”란 질문에 “없다”, “홍콩 출국을 한 사실이 있나”란 질문에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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