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터에 가짜 돈다발 뿌린 코미디언 ‘무단침입죄’ 처벌 받나

블라터에 가짜 돈다발 뿌린 코미디언 ‘무단침입죄’ 처벌 받나

기사승인 2015-07-22 10:02: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이다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 자리에서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에게 가짜 돈다발을 뿌린 영국의 코미디언 사이먼 브로드킨(38)이 무단침입죄로 처벌받을 위기에 놓였다.

22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스위스 경찰 대변인은 “브로드킨이 출입이 허가되지 않은 FIFA 본부에 무단침입한 죄로 기소될 예정”이라며 “재판이 벌어질지는 담당 검사의 결정에 달렸다. 스위스에서 무단침입은 경범죄 수준으로 처리된다”고 말했다.

브로드킨은 21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도중 북한의 인공기가 박힌 옷을 입고 등장해 블라터 회장의 머리 위로 가짜 돈다발을 뿌리면서 “나는 북한 축구 대표로 왔다. 블라터, 이 돈이면 2026년에 북한에서 월드컵이 열릴 수 있느냐”며 블라터를 조롱했다.

브로드킨은 가짜 돈다발을 뿌린 뒤 2명의 보안요원에게 회의장 밖으로 끌려 나갔고, 경찰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나서 영국으로 돌아갔다. plkplk123@kukinews.com
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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