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0명 중 1명은 정신건강질환자

전세계 10명 중 1명은 정신건강질환자

기사승인 2015-07-24 10:08:55
"세계보건기구, "2020년까지 정신건강질환자 10% 줄이겠다"

[쿠키뉴스] 전세계 국민 10명 중 1명이 정신건강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전세계 인구 72억 4000만명 가운데 7억 2000만명이 정신건강질환자라는 것.

세계보건기구(WHO)가 2013년에 이어 2015년 7월에도 멘탈헬스(mental health atlas 2014) 개정판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개정판은 2013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세계 171개국 정신건강서비스 이용자료, 서비스예산, 인적자원, 시설 등을 비교·분석한 자료를 총망라하고 있다. 이를통해 WHO는 2013년에 수립된 종합정신건강행동계획(comprehensive mental health action plan) 진행상황을 평가할 때 개정판도 함께 이용할 방침이다.

개정판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정신건강질환자 수는 급증하고 있는 반면 이들을 치료 및 교육하는 의료종사자들은 1%도 채 되지 않는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인구 1만명 당 정신건강의학 전문가는 평균 1명이였다. 반면 고소득국가의 경우 인구 2000명 당 전문가가 1명 꼴이였고 저소득국가는 인구 10만명 당 전문가가 1명으로 고소득국가와 비교했을 때 전문가 수는 훨씬 못미쳤다.

정신건강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신건강 1차 의료종사자의 교육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개정판은 "2011년이후부터 정신건강의학과에 간호사가 35% 확대되는 등 변화가 보이는 듯 했지만, 중저소득국가의 경우 여전히 1차 의료인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WHO는 2020년까지 정신건강질환자를 10% 줄이고, 의료서비스 질도 향상시킨다는 목표하에, 개정판에 정신건강행동계획에 제시된 가이드라인에 근거한 '행동지침서(action plan)'도 함께 담았다.

구체적으로는 회원국 80%에서 국제 및 지역인권보호조약에 따른 정신건강 관련 정책 또는 계획을 수립하고, 회원국 50%에서 국제 및 지역의 인권보호조약에 따른 정신건강 관련 법률을 제정 또는 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있다.

또한 중증 정신건강질환자를 대상으로 보건의료 서비스를 20% 늘리고, 국가차원 또는 여러부분에 걸친 정신건강 향상 및 질병 예방 관련 프로그램을 2개이상 시행하도록 했다. 자살률 역시 10%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실례로 2013년
전세계 자살률을 조사한 결과 10만명 당 11.4명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미라 기자 mr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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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mr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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