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내가 네 엄마야~" 다운증후군 소녀를 양녀로 맞이하는 부부의 반응 '뭉클'"

"[쿠키영상] "내가 네 엄마야~" 다운증후군 소녀를 양녀로 맞이하는 부부의 반응 '뭉클'"

기사승인 2015-07-28 00:03:55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미국 휴스턴의 조지 부시 국제공항을 찾은
오드리와 브렌트 슉 부부.
그들은 특별한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시 후,
공항 입국 게이트에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늘어선 사람들 중
유독 오드리의 반가운 목소리와 뜨거운 눈물이 이목을 끄는데요.
평생을 함께할 소중한 가족을 맞이하러 왔으니 만감이 교차할 밖에요.

텍사스주 우드랜즈에 사는 오드리와 브렌트 부부는 드디어 소원을 이뤘습니다.
인터넷에서 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은
중국 출신의 여자아이 루시(6·여)를 양녀로 맞이하게 된 건데요.
이들 부부에게는 이미 다섯 자녀가 있지만,
애교 넘치는 루시의 영상을 본 순간 그를 양녀로 들이기로 결심합니다.

사실 루시는 다운증후군 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인데요.
태어나자마자 가족들로부터 버림받아 보육원에서 지내왔습니다.

그러던 중, 노래하며 춤추는 루시의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됐고
이를 본 오드리와 브렌트가 그에게 반해 입양을 희망한 건데요.
두 사람의 눈에 루시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였던 거죠.

"엄마, 엄마, 내가 네 엄마야~"

공항을 가득 울리는 오드리의 외침.
루시에게는 아픔의 시간이 끝나고,
행복의 시간이 찾아오는 신호탄과 같은 소리였습니다.

비록 직접 낳지 않았지만,
루시를 향한 오드리의 애정이 절절히 묻어나는 순간이기도 했는데요.

오드리는 루시를 입양한 이유에 대해
"우리는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나 결혼했다.
예전부터 항상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아이를 입양하고 싶었다.
특히 다운증후군 장애 아이들을 보살펴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브렌트는 “가족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우리가 영원한 가족이 되자는 결심을 했다”며
“우리는 루시에게 ‘도움’을 주는 위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루시가 우리와 함께 살며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미소 지었는데요.

슉 부부가 루시를 만나게 된 데는 중국 장애아동의 입양을 돕는
미국의 ‘만리장성 중국입양(Great Wall China Adoption)’의 도움이 컸습니다.
이 단체는 가족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과 입양을 희망하는 가족들의 만남을 성사시키는
캠페인을 진행해 왔는데요.

'말리장성 중국입양' 관계자 필립스는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누구도 원하지 않는 존재다.
평생 입양 가족을 기다리거나 고아원에서 사는 게 전부”라고 설명하며,
장애가 있는 아이들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단체가 진행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미 몇몇 아이가 입양됐고
루시도 그 중 한 명인데요.
루시는 앞으로 슉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될 겁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가족의 품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아직 많은데요.
모든 아이들이 하루 빨리 가족의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출처=유튜브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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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연 기자
mywon@kukinews.com
원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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