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겸 기자] 밴드 혁오의 리더 오혁이 최근 불거진 표절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오혁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제 음악에 대한 양심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이때까지 나쁜 의도를 가지고 곡을 쓴 적이 단 한순간도 없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평생음악을 하는 게 꿈인데 베껴 쓴 걸로 인정받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음악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겁니다”라며 “저는 표절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혁은 “아직 정규앨범도 없고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밴드이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과분한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 스스로도 아직 많이 부족한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음악적으로 떳떳하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저희를 좀 더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혁오는 한 음악정보 커뮤니티에 혁오의 ‘Lonely(론리)’와 ‘Panda Bear(판다베어)’가 The Whitest Boy Alive(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의 ‘1517’과 Yumi Zouma(요미조우마)의 ‘Dodi(두디)’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혁오의 소속사 하이그라운드는 지난 24일 이에 대해 “‘론리’는 지난 3월 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의 리더가 내한했을 당시 이 곡을 오프닝으로 함께 공연했고 당사자로부터 좋은 감상평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또 “‘판다베어’는 지난해부터 공연하던 곡으로 1월에 발표했고 유미조우마의 곡은 발표시기가 3월임을 감안했을 때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표절논란을 일축했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