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겸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28)가 우천취소로 2개의 삼진 기록을 지우는 행운을 맞았다.
강정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2회말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시카고 선발 존 레스터의 시속 91마일(146㎞)짜리 싱커에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강정호는 우천으로 두 시간 가량 지연된 뒤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도 바뀐 투수 트래비스 우드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4회가 끝난 뒤 다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고, 심판들은 결국 노 게임을 선언했다.
삼진 두 개가 취소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4(282타수 83안타)로 유지됐다.
이날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plkplk123@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