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나영석 PD의 ‘강호동·이수근 일병 구하기’… tvN ‘신서유기’ 6일 中 출국

잘 나가는 나영석 PD의 ‘강호동·이수근 일병 구하기’… tvN ‘신서유기’ 6일 中 출국

기사승인 2015-08-06 11:25: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스타 PD 나영석이 연출하는 tvN 새 프로그램 ‘신서유기’ 제작팀이 6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신서유기’는 나영석 PD가 연출하고 과거 KBS ‘해피 선데이-1박 2일’ 멤버였던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이 출연한다는 것 말고는 베일에 싸여 있다.

tvN 측은 이날 ‘신서유기’의 중국 촬영을 전하면서 “중국 현지에 일부 팬들이 집결해 안전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구체적인 지역과 편명, 출발 시각을 말씀드리지 못한다.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다른 국내 촬영 일정은 계획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 콘텐츠로 공개되는 부분은 변동 사항 없으며, 중국 플랫폼을 활용한 인터넷 공개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신서유기’ 프로그램 제목에서 내용을 몇 가지 유추할 수 있다. 삼장법사와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가 불경을 얻기 위해 어려운 여정을 걷게 되는 중국 소설 ‘서유기’에서 타이틀을 차용했다는 점에서 리얼 버라이어티 형식의 ‘고행’ 콘셉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큐와 감동 코드 삽입이 예상된다.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 등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나 PD의 ‘강호동·이수근 구하기’ 형식도 짙다. 최근 ‘국민 MC’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부진을 겪고 있는 강호동과 불법 도박에 연루돼 자숙의 시간을 가진 이수근은 ‘신서유기’로 반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1박 2일’ 멤버였던 MC몽은 빠졌다.

‘신서유기’는 이달 말 내지는 9월초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인터넷 콘텐츠로 공개한다는 방침이지만 흥행될 경우 TV로도 방영될 가능성이 높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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