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제시카, 오늘은 설리… 에프엑스 탈퇴, 4인조 재편 “설리 SM 잔류”

어제는 제시카, 오늘은 설리… 에프엑스 탈퇴, 4인조 재편 “설리 SM 잔류”

기사승인 2015-08-07 14:29: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어제는 제시카, 오늘은 설리였다.

걸그룹 에프엑스가 4인조로 재편된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7일 “현재 스케줄을 최소화하며 휴식 중인 설리와 향후 활동에 대해 논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에프엑스를 탈퇴하고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M은 “이에 따라 에프엑스는 빅토리아, 루나, 엠버, 크리스탈 등 4명 멤버로 그룹 활동을 이어가며, 에프엑스가 매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독특한 음악 색깔과 차별화된 매력으로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음은 물론, 멤버들 역시 개별 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실력과 개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활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설명했다. 에프엑스가 4인조로 재편되지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팬들을 안심시키는 늬앙스다.

이어 SM은 “에프엑스의 향후 활동은 물론 멤버들의 개별 활동, 설리의 활동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프엑스에선 탈퇴하지만 설리는 SM에 잔류하게 되는 셈.

아역 배우 출신인 설리는 2005년 SBS ‘서동요’를 통해 데뷔, 2009년부터 에프엑스 멤버로 그동안 가수와 연기를 겸업해 왔다. 다이나믹듀오 멤버인 최자와 열애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악성댓글과 루머로 인해 에프엑스 활동을 중단했다. 올 5월에는 에프엑스 탈퇴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에프엑스 팬들은 복잡한 모습이다. 설리 탈퇴에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각종 관련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다.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 탈퇴 당시와 유사한 모습이라는 반응도 있다. SM은 지난해 9월 제시카의 소녀시대 탈퇴를 발표하면서 “8인 체제의 소녀시대 및 제시카의 개인 활동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과 매니지먼트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SM과 제시카는 6일 끝내 결별을 택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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