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만 유전? ‘건선주의보’… 부모 1명만 앓아도 ‘유전’

아토피만 유전? ‘건선주의보’… 부모 1명만 앓아도 ‘유전’

기사승인 2015-08-07 19:00:55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아토피는 유전율이 높은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하지만 마른 버짐이라고 불리는 건선 또한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선이 있는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는 그렇지 않은 자녀에 비해 건선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

부모가 모두 건선인 경우 자녀 중 50%가 유전되고 있으며 부모 중 한 사람이 건선인 경우 15%, 부모 모두 건선이 아닌 경우 7.5%에서 건선이 발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이러한 건선은 염색체의 이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아 밝혀지기도 했는데 이는 여러 유전자가 관여하는 다원유전자성(multifactorial inheritanc) 질환 때문이라는 것이다.

건선은 피부에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 있는, 경계가 뚜렷하며 크기가 다양한 홍반성 구진 및 판을 형성하는 질환으로, 조직학적으로 상피의 과다증식을 특징으로 한다.

건선치료는 장기적으로 ‘마라톤’에 비유되기도 하는데 이는 건선이 다양한 임상양상을 보이며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만성염증성 피부병이기 때문이다.

하늘마음한의원 서초점 박성배 대표원장은 “건선 치료기간은 유병기간과 스테로이드 사용 유무, 환자의 전체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나뉜다. 경증 건선환자의 경우 3~4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중등증의 경우 4~6개월, 심한 중증의 경우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도 소요된다. 이외 당뇨, 갑상선, 비만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치료 기간이 조금 더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건선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라도 발생할 수 있고 표피의 이상증식 및 인설이 겹겹이 쌓이는 특징으로 인해 외모 스트레스가 극심한 질환 중 하나이지만 이 건선에 대해 아직 명확한 치료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한의학에서 건선은 면역성 질환으로, 외부 독소물질의 침입과 면역력 교란이 겹칠 때 발병한다. 건선 등의 피부질환은 장내 부패균이 증가하면서 간의 해독기능 또한 저하되고 혈액 내 독소가 축적돼 피부염증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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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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