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겸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가 양상문 감독의 투수 교체 지시에 불만을 품고 라커룸에서 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LG 구단은 소사에게 2군행 징계를 내렸다.
LG 양상문 감독은 7일 대전구장에서 한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소사에게 나흘 쉬고 5일째 선발 등판해야하니 교체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소사가 라커룸에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며 “문책성으로 2군으로 내려보냈다. 추후에 다른 징계도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사는 전날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28타자를 상대로 9안타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팀이 0대 3으로 뒤진 가운데 6회말 수비에서 윤지웅으로 교체됐다.
LG는 6일까지 99경기를 치르는 동안 42승1무56패를 올리며 리그 9위에 기록돼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외국인 투수가 감독의 투수 교체에 불만을 품고 난동을 부리는 사태까지 벌어져 팀 분위기는 더욱 어수선할 것으로 보인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