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강정호가 끝내기 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로 꼽히는 커쇼와의 첫 대결에서는 안타를 뽑아냈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커쇼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짐 존슨으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강정호는 후속타자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페드로 알바레스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다저스를 5-4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서 커쇼는 1회말 선두타자에게 초구 홈런을 허용해 지난달 4일 뉴욕 메츠와 홈 경기 5회 이후 이어가던 37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이 끝났다. 6이닝 9피안타 2볼넷 4실점을 기록한 커쇼는 승리는 물론 퀄리티스타트도 기록하지 못해 자존심을 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