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결국 김정은과 못 만났다

이희호 여사 결국 김정은과 못 만났다

기사승인 2015-08-08 12:54: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3박 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8일 귀국했다.

이 여사는 이날 아침 숙소인 묘향산호텔에서 순안국제공항으로 이동, 전세기편으로 오전 11시에 평양을 출발해 정오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이 여사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김 제1위원장은 친서도 전달하지 않았다.

이 여사는 지난 5일 김포공항에서 이스타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서해 직항로로 평양으로 출발했다.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으며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한 이 여사는 방북 첫날 평양산원과 옥류아동병원을 차례로 방문했다. 방북 이틀째인 6일에는 평양 소재 육아원과 애육원, 양로원을 방문한 뒤 묘향산으로 이동했다. 7일에는 묘향산에 있는 국제친선박람관과 보현사를 방문했다.

이 여사의 방북 기간 동안 북한에서는 주로 아태평화위 관계자들이 동행하면서 식사도 함께 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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