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하루에도 수십 개의 ‘단독’ 괄호가 붙은 연예 기사가 쏟아지지만 웬만한 뉴스에도 그리 놀라지 않는 요즘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우리를 가장 충격에 몰아넣었고, 풍성한 이슈 거리를 생산한 인물들을 살펴보자. 지난 한 주간(8월3일~8월8일) 연예·방송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들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해 쿠키뉴스가 정리했다.
△국경 초월한 사랑… 송승헌♥유역비 한중 커플 탄생
한중 커플이 탄생했다. 배우 송승헌(38)과 ‘중국 여신’ 유역비(27)가 사랑에 빠졌다.
지난 5일 중국의 한 매체는 송승헌과 유역비가 데이트를 하고 있는 사진을 제시하며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이 자동차를 함께 타고 유역비의 별장으로 이동했고 송승헌은 다음날 이 별장에서 유역비의 부모를 만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열애설 제기에 송승헌 측은 빠르게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더좋은이엔티 측은 5일 송승헌과 유역비가 좋은 감정을 갖고 사랑을 시작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더좋은이엔티 관계자는 “송승헌과 유역비가 영화 ‘제3의 사랑’에서 연인 역으로 호흡을 맞춘 이후 서로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게 됐다”며 “서로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꾸준히 연락을 하며 관계를 발전시켜왔다”고 설명했다.
송승헌은 중국에서 영화 ‘대폭격’의 주연을 맡았으며 한국에서는 오는 13일 영화 ‘미쓰와이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유역비는 탕웨이, 판빙빙 등과 함께 중국 4대 미녀로 꼽히는 스타다.
△SM, 소녀시대 제시카 계약 종료·에프엑스 설리 탈퇴
SM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걸그룹 멤버와의 이별을 알렸다. 소녀시대 제시카는 SM과 영원한 이별을 고했고, 에프엑스 설리는 결국 그룹을 탈퇴했다.
SM은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시카와의 계약 종료 사실을 알렸다. SM은 “그동안 SM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 해왔던 제시카와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가는 것으로 결정했다. 앞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될 제시카에게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제시카도 같은 날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SM과 협의 끝에 계약관계를 종료하고 공식적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음을 알린다. 그동안 SM과 함께했던 시간들을 소중히 여기며, SM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제시카는 지난해 9월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로 난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퇴출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제시카의 계약종료를 알린 SM은 지난 7일 또 다른 그룹의 재편을 알렸다. 멤버 설리가 탈퇴하고 에프엑스가 4인조로 재편된다는 것이다. SM은 “현재 스케줄을 최소화하며 휴식 중인 설리와 향후 활동에 대해 논의해 에프엑스를 탈퇴하고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설리의 탈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설리는 지난해 6월 남자친구 최자와 관련한 각종 루머에 휩싸였다. 이후 악플에 따른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고, 설리는 에프엑스의 ‘레드 라이트’(Red Light) 활동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휴식을 선언한 바 있다.
△나영석의 마법 통할까? ‘신서유기’ 中 출국, 본격 시작 알려
나영석 PD의 마법은 또 통할 수 있을까. tvN 새 예능 ‘신서유기’가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나영석 PD와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가 속한 ‘신서유기’ 팀이 지난 6일 프로그램 촬영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지난달 23일 첫 회동을 가진 ‘신서유기’는 촬영 일정을 모두 극비리에 진행했다. 촬영을 중국에서 하는 것만 알려졌을 뿐, 자세한 사항은 비공개됐다.
‘신서유기’ 측은 “중국 현지에 일부 팬들이 집결해 안전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구체적인 지역, 편명, 출발 시각을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6일 출국해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다른 국내 촬영 일정은 계획된 바 없다”고 5일 밝혔다.
이어 “인터넷 콘텐츠로 공개되는 부분은 변동 사항 없으며, 중국 플랫폼을 활용한 인터넷 공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공개 시기 역시 8월 말~9월 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영석 PD가 이끄는 ‘신서유기’가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와 함께했던 ‘1박 2일’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