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에픽하이 미쓰라진이 깜짝 결혼 발표를 하자 타블로가 과거 그룹 해체 발언을 취소했다.
타블로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쓰라진의 2세가 태어나면 그룹을 해체하겠다”는 자막이 담겨있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방송 화면 사진을 게재했다.
당시 타블로는 음악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 나누다 “미쓰라진까지 결혼하면 어쩌냐. 미쓰라진 아빠되는 날 우리 해체하자”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투컷은 “미쓰라의 2세가 ‘응애~’하는 순간 에픽하이 해체합니다”라고 맞받아쳤다.
미쓰라진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이에 대해 타블로는 “취소”라며 당시의 발언을 취소 한 것이다.
미쓰라진은 앞서 10일 방송된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해 “저도 드디어 결혼하게 됐다”라며 “오는 10월 초 결혼한다. 축하해 달라”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말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시사회장에 함께 나타나 열애사실을 알린 바 있다. 열애 3년 만에 결혼하게 된 것이다.
미쓰라진은 2001년 케이 라이더즈 노래 ‘Saint’로 데뷔, 힙합그룹 에픽하이 멤버로 활동 중이다. 권다현은 2006년 영화 ‘아주 특별한 손님’으로 데뷔해, 이후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 ‘천추태후’ ‘시티홀’ 등에 출연했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