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농심에서 최근 출시한 ‘짜왕’이 올해 상반기 전체 라면시장 순위에서 누적매출 220억원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라면시장 인기제품이자 장수제품들의 경연장이라 할 수 있는 TOP10 그룹에 진입하는데 걸린 시간은 단 72일에 불과하다.
농심에 따르면 시중에 파는 짜장면이 맛있는 이유는 따라올 수 없는 쫄깃한 면발에 있다. 밀가루 반죽을 그대로 썰어 삶아내는 ‘생면(生麵)’이기 때문이다. 농심 면개발팀은 면의 식감으로 봤을 때 가장 뛰어난 이 ‘생면’에 초점을 맞췄다. 생면은 유통기한이 짧아 가공식품으로 활용되기 힘들지만, 면의 식감에 있어서는 으뜸이다.
농심은 생면의 식감을 최대한 구현하기 위해 올 초 개발한 ‘굵은 면발’에 ‘다시마’ 성분을 새롭게 적용했다. 참고로 농심이 앞서 개발한 굵은 면발은 우육탕면에 가장 먼저 적용됐으며, 개발기간만 1년이 넘는다. 이 면발은 농심이 자체 개발한 신기술에 의해 열의 전달을 높이고 수분 침투는 지연시켜 빠른 시간에 조리가 가능하다. 동시에 면 퍼짐 정도는 낮아, 최상의 쫄깃함과 탱탱함을 자랑한다.
짜왕은 이 면발에 또 한번 혁신을 가한 제품이다. 농심 최초로 면 제조과정에서 ‘다시마’를 넣어 생면에 가까운 식감을 구현한 것이다. 농심 이철준 면개발팀장은 “다시마는 천연 조미료로 많이 쓰이는 물질로, 다시마가 가지고 있는 지미성분(旨味成分)이 라면의 감칠맛을 전체적으로 한층 높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과 같은 매출흐름과 전국적인 짜왕 신드롬 현상으로 볼 때, 연간 1000억원 판매 이상의 성과가 기대된다. 농심은 “5번째 농심의 파워브랜드 육성을 위해 생산과 마케팅, 영업 등 전 부문에 걸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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