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고두심이 겹치기 출연 이유를 털어놨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는 KBS2 주말연속극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연출 이건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고두심은 17일 첫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와 15일 첫선을 보이는 KBS2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에 동시 출연한다.
이를 두고 고두심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들어오게 됐다. 슬그머니 넘어가려 했는데 굳이 꼬집어주시니 참…”이라며 “악조건 속에 촬영 중이다. 진땀을 흘리며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연습까지 마쳤던 배우가 피치 못하게 빠지면서 합류했다”며 “그쪽은 시어머니고 여긴 친정엄마다.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여기 앉아있는 자체도 진땀이 흐른다. 눈감아 달라”고 당부했다.
‘부탁해요 엄마’의 산옥 역은 배우 김영애가 캐스팅됐었으나, 김영애가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면서 고두심이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부탁해요 엄마’는 ‘집에서만 벗어나면 행복’이란 생각을 가진 딸과, ‘니들이 엄마를 알아? 내 입장 돼봐’라고 외치는 엄마, ‘난 누구보다 쿨한 시어머니가 될 거야’라고 마음먹고 있는 또 다른 엄마가 만나 좌충우돌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주말극이다. ‘파랑새의 집’ 후속으로 오는 15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된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