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겸 기자] 전북 현대 이근호(30)가 부상 중인 이규로(27)를 대신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
전북은 13일 “AFC로부터 발목 부상으로 재활 치료 중인 이규로 대신 이근호로 교체할 수 있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엘자이시(카타르)에서 뛰다가 지난달 말 전북으로 임대 이적된 이근호는 이적 절차가 늦어지면서 지난달 25일 마감된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출전 선수 등록 기간을 넘겼다.
그러나 전북은 지난 6월 왼쪽 발목 관절을 다쳐 수술을 받은 이규로의 회복이 늦어지자 AFC에 선수 교체를 신청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규정에 따르면 부상 선수는 8강 1차전 시작 일주일 전까지 다른 선수로 교체할 수 있다. 다만 AFC 의무분과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전북은 절차에 따라 AFC 의무분과위원회에 서류를 제출하고, 이규로와 이근호의 교체 승인을 받았다.
이근호는 “이적 절차가 늦어져 뛸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이규로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 전북의 우승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