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디나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마지막날 남자 68㎏급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이대훈(한국가스공사)을 13대 12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김훈은 3회전 종료 6초를 남기고 12대 12 동점을 허용,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왼발로 이대훈의 몸통을 공격해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김훈은 월드그랑프리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수확하고 우승 상금 5천 달러도 받았다.
남자 68㎏급에서 금·은메달을 보탠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3·은메달1·동메달2을 수확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올해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터키 삼순에서, 3차 대회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다.
또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은 오는 12월 5일부터 이틀 동안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치러진다. plkpl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