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한화 투수’ 임경완, 호주프로야구 시드니와 계약

‘前 한화 투수’ 임경완, 호주프로야구 시드니와 계약

기사승인 2015-08-17 14:46:55
[쿠키뉴스=이다겸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웨이버 공시 된 투수 임경완(40)이 호주프로야구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뛴다.

스포츠 에이전시 스포스타즈는 17일 “임경완이 시드니 블루삭스와 계약했다”며 “올해 12월부터 호주리그에서 뛴다”고 전했다.

1998년 1차지명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임경완은 SK와 한화를 거치며 한국프로야구 1군 개인 통산 555경기 30승 46패 33세이브 69홀드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2014년 시즌 종료 뒤 SK 와이번스에서 방출된 임경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에 입단했으나 7월 23일 웨이버 공시됐다.

스포스타즈 관계자는 “임경완이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픈 열망을 보였다”며 “호주야구협회가 호주 비자와 자녀들의 학업을 포함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호주야구리그 CEO 피터 워머스는 “임경완의 호주리그 합류가 무척 기대된다. 그의 영입이 호주 전역의 한국 교포와 한국 야구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리라 믿는다. 앞으로 양국의 야구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야구리그 최고 인기구단인 시드니 블루삭스는 지난 2월에 끝난 호주 프로야구 시즌에서 22승 24패를 기록해 6개 팀 중 3위에 올랐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패했다. plkplk123@kukinews.com
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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