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원우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과나바라 만에서 경기를 하다가 고열, 탈수, 구토, 두통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 실려 갔다.
현지에서는 13일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요트 종목 테스트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이번 테스트 이벤트에서 조원우를 포함해 4명의 선수가 병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옥덕필 코치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마 물 때문일 것”이라며 “물에서 냄새가 났고, 특히 만 안에서는 끔찍했다. 어떻게 여기서 레이스를 할 수 있는지 상상이 안 된다”고 말했다.
올림픽을 1년 앞둔 리우데자네이루의 수상 종목 경기장은 수질 오염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수역은 브라질 출신 바이러스 학자가 AP통신과 함께 진행한 수질 조사 결과 경기장으로 흘러드는 하수에서 심각한 수준의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plkplk123@kukinews.com